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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제부도에 놀러 간적이 있습니다. 이틀동안 여기저기 전화해 가며 싸고 좋은 민박집을 찾아 헤메다 결국 딱 좋은 곳을 발견했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객실을 봤는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단숨에 예약을 했습니다. 혹시 사진과 실제가 다르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막상 직접 가보니 사진에서 보다도 훨씬 좋더라구요. 게다가 예약한 인원보다 한명이 추가 되었는데도 추가 요금도 요구 하지 않는 참 맘 좋은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란다마다 설치되어 있는 멋진 테라스에 아늑한 분위기, 그리고 야외 수영장에 바베큐 그릴까지 없는게 없었고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키우신 상추도 공짜로 주시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즐거운 여행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몇일전에 전화가 한통 왔었습니다. 다름 아닌 콘도 주인 아주머니였습니다. 혹시라도 우리팀이 기물 파손한거라도 있나....하는 걱정이 앞섰는데 아주머니께서 말씀하시길 홈페이지에 사용 후기 써준 덕에 대박이 났다고 고맙다는 인사할려고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글 하나에 대박 날꺼 같으면 누군들 대박 안나겠습니까? 정말 좋은곳이니 그만큼 사람들이 주변에 추천을 많이 해서 잘된거겠죠.
아주머니는 고맙다며 저에게 포도를 한상자 보내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정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제부도 내의 주변 콘도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이것 저것 너무 많이 챙겨 주셔서 왠지 폐를 끼친가 하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싸게 놀았는데 이번엔 포도까지 선물로 주시겠다고 하는 겁니다.
포도는 아주머니께서 직접 키우신거라고 하시네요. 정말 장사꾼의 마음이 아닌 농부의 마음으로 사람을 맞아 주시는 아주머니 덕분에 각박한 회사생활 속에서도 오늘 잠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마음에 홈페이지 주소 한번 남김니다. 제 블로그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추천하는 곳은 믿을만 한거 아시죠?
대호콘도 : http://www.i-jebudo.com
덧글) 포도 상자를 뜯어서 한컷 찍고 싶었는데....ㅠㅠ....... 제가 우여곡절에 기러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골에 내려가 있는 처자식한테 다시 보낼려고 상자를 뜯지 못했네요. 옛날 어머니께서 저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시다고 하시더니....자식이 생기고 나서야 조금씩 그 마음을 알아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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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길 기억해놔야겠습니다 ㅎㅎ
앗~~드라코님^^
정말 제가 보증하는 곳입니다. 보증 각서 써달라면 써드리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