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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시작한지는 17개월째입니다. 그간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아 결국 금연을 결심했는데 금연을 하다보니 식욕이 많이 늘었습니다. 17개월 동안 몸무게가 14킬로그램이 늘어나게 되었고 결국 소식(小食)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식을 생활화 하면 살이 좀 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입니다.
그런데 왠걸? 살은 조금도 빠지지 않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커피가 원인이었습니다. 커피를 하루 12~15잔 정도 마시는 편이었고 고급스런 블랙커피따위는 개나 줘버리는 식성인지라 언제나 다방식 커피만을 선호하다보니 소식을 해도 설탕과 프림이 만땅인 커피때문에 살이 안빠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담배끊을때의 독종같은 성격을 유감없이 다시 발휘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커피 안마시기 시작한지 6일!!
무기력증에 온몸으로 받아내는 피로감이란 책상앞에서만 일하는 저로서는 거의 죽을맛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옛날 분인지라 커피를 거~하게 한잔 하셔야 커피빨로 일하시는 그런분이셔서 저도 커피빨이 좀 살아야 일에 지장이 없는데 커피를 끊고는 힘든점이 많이 있습니다.
무기력증과 피로감을 없애기 위해 잠을 일찍자야지...하는 생각도 잠시 그토록 회사에서 컴퓨터에 시달리고도 집에 가면 어느새 손엔 마우스가 척~!!하니 달라붙어 있으니 당연히 잠을 많이 못자게 되는거죠. 어떻게 보면 담배 끊는것보다 컴퓨터 끊는게 더 힘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컴퓨터마져도 끊어야 하는건가요? 차라리 이 모든 원인을 제공한 담배를 다시 피울까도 생각해 본적이 있습니다. 담배만 다시 피면 이런짓 안해도 되는데....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지금까지 담배 끊었다고 떠벌인것을 수습할 길이 없어 그냥 커피의 유혹을 온몸으로 막아야 하나봅니다.
이 글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얘기인한데 (건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약 30년 후부터 월 90여만원의 국민연금을 받을꺼라 하네요. 물론 나올지는 확신이 없지만 지금까지 부어놓은 돈 아까워서라도 담배끊고 커피 끊어 건강히 오래오래 살면서 국민연금 꼬박꼬박 타먹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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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보는 낙으로.......
커피는 개도 안먹는데.......
야동배우 이름 외우는것도 이젠 슬슬 질려가네요.
뭐 좀더 색다른거 없을까요?
꿈꾸는곰 2009/08/19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배 3주 정도 끊고는 다시 손댔는데...17개월이라니 대단하십니다^^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저도 한번 들러봤어요~ 글도 재밌게 쓰셔서 잘 읽다 갑니다^^
이제 담배는 어떻게 나름대로 벼텨보겠는데 커피와 야식의 유혹은 정말 힘드네요...ㅠㅠ
담배랑 커피는 원래 피우고 마셔본적이 없어서....조언을 해드릴게 없군요.
커피는 아메리카노로 바꿔보시면 어떨까요....(별로 맛 없지만)
엇!! 드라코님~~ 정말 반갑습니다.
원래 담배 안피우세요? 정말 부럽습니다.
커피는 원래 입맛이 촌놈인지라 걸쭉~하게 탄 커피만 마신답니다.ㅎㅎ 아메리카노는 마셔볼 기회 있을때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심재원 2009/12/01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시네요..지금쯤이면 21개월 되셨겠네요. ^^
저도 이전에는 금연하려 노력도 많이 하곤 했는데, 지금은 한번필때 2개피씩 피는 버릇이 생겨버렸네요.
저도 야매님 처럼 국민연금 꼬박꼬박 받기위해서라도 끊어야 하겠는데 말이죠.ㅎㅎ
여하튼 정말 대단하시네요. +.+
혹시 조언해 주신만한 건 없을까요?
특별한...아주 쇼킹한 계기가 있어야만 끊을수 있다던데요..;;
커피같은경우, 저도 예전엔 달달한 커피만을 찾다가,
어느 잡지에서, 블랙커피 한두잔은 몸에도 좋고,
더불어, 운동전 마시는블랙커피 한잔은 운동효과를 상승시킨다 란 기사를 읽은적이 있어서,
1년전부터 블랙으로만 마시네요^^;
처음에는 한약먹는것 같아도, 슬슬 익숙해지니 마실만 합니다.^^
뭐,,,어울리지 않게 왠 아메리탄 스타일이냐고 주위에서는 처음에 난리였지만 말이죠ㅋ
p.s: 이거 본명을 쓰려니 참 거시기하네요.^^;
다음엔 제 완소닉넴 클루니로 종종 들르겠습니다.^^
심재원님 말씀대로 약 21개월 됐습니다. 남들이야 이제 버틸만 하지 않냐고 하시는데 지금도 담배가 많이 그립습니다.
담배를 끊는 방법중 제가 썼던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금연을 시작하고 담배를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라이터는 빼구요.
이렇게 주머니에 담배를 넣고 다니면 심리적 압박이 덜 오고 의지력이 강해집니다.